인간심리

두 사람의 동맹은 무기한 약속으로 연장

하니링 2022. 3. 16. 15:57

두 사람의 궁전은 약탈되고 헤어짐의 연속으로 나의 가족이 한 사람씩 죽어가는 것을 봐야만 하는 백성들은 슬픔에 빠져 괴로움에 몸부림을 치게 되고 살아남아도 사는 것이 아니게 되고 죽은 자는 억울하게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그렇게 성은 아비규환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교황

새로운 교황이 선출될 때까지는 로마밖에 주둔하고 있는 교황 군의 대장은 아직 지롤라모였고 며칠간 카테리나는 남편을 지켜보았으며 남편은 두려움에 얼어붙은 듯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못하고 있었으며 남편은 사람 많은 길에서 콜로나 가문이나 그들 편에 속한 수많은 이들과 마주쳐 싸움이라도 붙을까 봐 감히 로마에 들어가지도 못했고 남편은 모든 게 끝날 때까지 기다릴 작정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두 사람의 선택지는 더 좁아질 듯했고 점점 더 안 좋은 소식들이 들려왔으며 폭도들이 두 사람이 살고 있는 궁전을 약탈해갔으며 로마에 있는 얼마 안 되는 두 사람의 동맹은 무기한 약속으로 연장되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었고 이제 두 사람을 버렸다 새로운 교 황을 뽑기 위해 추기경들이 모여들고 있었으며 8월이었으며 무더위에 넷째 아이를 임신한 지 7개월째인 카테리나는 어지러움을 느꼈고 계속 구역질이 났고 하지만 다가올 운명을 곰곰이 생각해보니 점점 아버지의 사고방식이 그녀의 생각을 점령하기 시작했고 마치 아버지의 영혼이 그녀 안에 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었으며 자신이 처해 있는 곤경을 아버지처럼 생각해보니 갑자기 힘이 불끈 났고 카테리나는 대담한 계획을 세웠고 그녀는 아무에게도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지 않고 밤의 어둠을 틈타 말에 올랐다 그리고 캠프를 빠져나가 전속력으로 로마를 향해 달렸습니다.

출처:픽사베이

소요가 지속되고 있었고 골목마다 폭도가 들끓었다

예상대로 그런 차림의 카테리나를 알아보는 사람은 없었고 그녀는 로마 시 내로 들어갈 수 있었으며 그녀는 로마에서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곳인 산탄 젤로 성城으로 곧장 향했고 도심에서는 티버강만 건너면 되고 바티칸과 가 가운 이 성은 난공불락의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을 뿐만 아니라 대포로 로마 의 어디든 조준할 수 있었으며 이 성을 지배하는 사람이 로마를 지배하게 되어 있었으며 로마에는 소요가 지속되고 있었고 골목마다 폭도가 들끓었다 하지만 이 성의 지휘관은 아직도 지롤라모에게 충성을 바치고 있었으며 자신이 누구인 지 밝히자 카테리나는 산탄젤로 성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으며 성 안에 들어간 카테리나는 남편의 이름으로 성을 수중에 넣고 지휘관은 믿을 수 없어 내쫓아버렸다 성 밖으로 전령을 보내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한 병 사들에게 연락을 취한 카테리나는 더 많은 군사를 성 안으로 들일 수 있었으며 카테리나가 산탄젤로의 대포로 바티칸으로 향하는 모든 도로를 조준하자 추 기경들은 한 곳에 모여 새 교황을 선출할 수가 없었으며 카테리나는 자신의 위협이 허언이 아님을 보여주려고 병사들을 시켜 경고용 포탄을 날렸다 그녀는 결연했고 성을 넘겨주기 위해 그녀가 내건 조건은 간단했고 포를리와 이 몰 라를 포함한 리아 리오 가문의 모든 소유지는 여전히 그녀와 남편의 것임을 보 장하라는 것이었으며 산탄젤로를 차지한 며칠 후 카테리나는 드레스 위에 갑옷을 걸친 채 성곽을 따라 걷고 있었으며 이처럼 높은 곳에서 임신으로 뒤뚱거리는 여자 한 명을 상대할 수 없어 무력하게 허둥대고 있는 저 아래 도시의 사람들을 내려다보니 스스로 엄청난 힘을 가진 기분이 들었고 교황 선출 회의를 주재하는 추기경 이 그녀와 협상을 해보려고 사절을 보냈고 사절은 그녀의 항복 조건에 선뜻 동의하지 않는 듯했고 카테리나는 모두가 들을 수 있게 성벽 위에서 아래를 향해 소리를 질렀습니다.

 

로마를 지배한 여인

추기경은 지금 나랑 두뇌 싸움을 해보자는 것이오 잘모르나본데 나는 갈레아 초 공작의 머리를 물려받았고 공작만큼 똑똑하고 카테리나는 저들의 답을 기다렸다 카테리나는 판도를 쥐고 있는 것은 자신임을 알고 있었으며 그녀의 유일한 두려움은 남편이 자신을 배신하고 항복하거나 8월의 뜨거운 열기 때문에 병에 걸려 끝까지 버티지 못할까 하는 것뿐이었다 마침내 카테리나의 결기를 느낀 추기경들은 협상을 하기 위해 성으로 찾아왔고 그녀의 요구사항을 들어주었다 다음 날 아침 백작부인이 성을 떠날 수 있게 도개교가 내려졌으며 카테리나는 자신을 향해 밀고 들어오는 어마어마 한 군중을 보았고 11일 동안 로마를 지배한 여인이 누구인지 잠깐이라도 보려고 상류층 하류층 할 것 없이 로마 시민들이 모두 몰려든 것이었으며 사람들 은 공작부인이 옷 입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 교황의 애완동물 같은 경박한 젊은 여자일 줄 알았다 하지만 이제 그녀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놀라움에 입이 떡 벌어졌으며 그녀는 실크 드레스 위에 남자들이 하는 벨트를 차고 무거운 칼을 매달고 있었으며 게다가 누가 봐도 임신 중임을 알 수 있었으며 처음 보는 광경이었으며 백작의 칭호를 사수한 백작과 백작부인은 영지를 다스리기 위해 포를리로 내려갔으며 더 이상 교황으로부터의 자금 지원은 없었기에 지롤라모의 가장 큰 관심사는 더 많은 돈을 벌 방법이었으며 그는 주민들의 세금을 올렸고 그 과정에서 많은 불만을 샀다 지롤라모는 이 지역의 유력자 오르시 가문을 금세 적으로 만들었고 목숨의 위협을 느낀 백작은 궁전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았고 일상적으로 영지를 통치하는 일은 서서히 카테리나가 떠맡게 됐고 앞날을 생각한 카테리나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을 라발 디노 성에 새로운 지휘관으로 앉혔고 지휘관은 그 일대를 장악했고 카테리나는 주민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수 단방 법을 가리지 않았고 하지만 겨우 몇 년 사이 남편이 입혀 놓은 손상이 너 무컸다 1488년 4월 루도비코 오르시의 지휘로 갑옷을 입은 사내들이 성으로 쳐들 어왔으며 그들은 백작을 찔러 죽이고 시신을 창밖 마을 광장으로 던져버렸다 가까운 방에서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있던 백작부인은 비명 소리를 듣고 재빨 리 여섯 아이를 성채 꼭대기에 있는 안전한 방으로 데리고 갔으며 카테리나는 문의 빗장을 지르고 창 아래에 모여든 몇몇 심복에게 소리를 질러 지시를 내렸다 밀라노의 스포르차 가문과 이 지역 동맹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군대를 보내 그녀를 구조하도록 하라고 일렀다 라발 디노 성을 지키고 있는 지휘 관은 절대로 성채를 내줄 리 없었으며 몇 분 후 암살자들이 그녀가 있는 방문을 부수고 들어와 카테리나와 아이들을 인질로 잡았습니다.

 

날카로운 창끝

며칠 뒤 루도비코 오르시와 그의 공모자 자코모 델론 체가 카테리나를 끌고 라발 디노 성으로 올라갔으며 그녀는 성의 지휘관에게 암살자들에게 성채를 너무 기라고 명령해야 하는 입장이었으며 그녀가 임명한 지휘관인 토마소 페오가 성 곽에서 내려다보니 카테리나는 목숨에 위협을 느끼는 듯했고 감정이 격해진 그녀는 목소리가 갈라졌고 페오에게 요새를 넘기라고 간청했고 그러나 페오는 거절했고 두 사람이 대화를 이어가는 동안 론체와 오르시는 백작부인과 페오가 일종의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을 감지했고 두 사람은 암호로 대화를 하고 있었으며 론체는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으며 그는 날카로운 창끝을 그녀의 가슴에 들이대고 페오를 항복시키지 않으면 창으로 몸통을 뚫어버리겠다고 위협했고 그리 고 진지하게 그녀를 노려봤다 갑자기 백작부인의 표정이 바뀌었다 그녀는 칼날을 향해 몸을 더 숙이며 론체의 코앞에 얼굴을 들이대고 경멸이 뚝뚝 떨 어지는 목소리로 말했고 오 지아 코포 델 론체 날 겁주려고 하지 마 네가 나를 해칠 수는 있어도 나를 겁줄 수는 없어 왜냐하면 나는 두려움을 모르는 남자의 딸이니까 원하는 대로 해 내 남편을 죽였으니 분명히 나도 죽일 수 있겠지 어쨌거나 나는 여자에 불과하니까 그녀의 말과 태도를 보고 당황한 론 체와 오르시는 그녀를 압박할 다른 방도를 찾아야겠다고 판단했고 며칠 후 페오는 암살범들에게 정말로 요새를 넘겨주겠다고 했고 대신에 백 작부인이 체납된 그의 급여를 지불하고 항복에 대해 어떤 죄도 문지 않겠다는 문서에 서명을 해줘야 한다고 했고 다시 한번 오르시와 론체는 카테리나를 성으로 데려가 그녀가 페오와 협상을 하는 모습을 면밀히 지켜봤다 마지막으 로 페오는 백작부인이 요새로 들어와 문서에 서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그는 암살범들이 자신에게 속임수를 쓸까 두려워하면서 백작부인 혼자 들어와야 한다고 우겼다 문서가 서명되면 약속을 그대로 이행하겠다고 했습니다.

 

로마를 지배하는 여인은 그때 그 당시에 쉽게 할 수 없는 행동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모두의 지지를 받아내었으며 탁월한 리더십으로 모두가 그녀를 따르게 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으며 거기에 감히 반기를 들거나 거부를 할 권리나 생각 따위는 없었음을 오늘의 글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출처:인간 본성의 법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