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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진실되지 못하고 꾸며내는 것은 다 알게 되고 눈치를 챌 수 있는 부분이며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그리고 타인에게 진실되고 솔직한 태도로 일관되게 행동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는 않겠지만 노력해야 하고 거짓은 자신을 분노하게 만들고 우울하게 만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과장되게 차분한 모습을 연출
킹은 이제 전국적 관심과 명성을 얻었지만 새로운 문젯거리와 두통도 끝없이 따라왔으며 목숨에 대한 위협은 계속됐고 와의 연배 높은 흑인 리더들은 이제 킹이 그토록 많은 관심을 받는 것에 분하게 여겼다 내부 싸움과 자존심 충돌이 더 이상 견디기 힘든 지경이었으며 킹은 새로운 조직을 세우기로 결심했고 남부 기독교 지도자회의라는 이름의 이 조직의 목표는 지금 추진하는 운동을 몽고메리를 넘어 더 넓은 지역 에까지 추진하는 것이었으며 그러나 조직 내의 집안싸움과 시기심은 계속 킹을 쫓아왔으며 1959년 킹은 고향으로 돌아갔고 에버니저의 부목사로 일하며 애틀랜타에 있는 본부에서 다양한 운동을 이끌기 위해서였고 이 운동에 참여한 사 람들 중에는 킹의 카리스마가 지나치고 고압적이며 킹이 벌이는 운동의 목표 가 너무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며 또 어떤 사람들은 킹이 너무 약하고 백인 권력과 너무 쉽게 타협하려 한다고 생각했고 양쪽에서 끝없는 비판이 이어졌으며 그러나 킹의 어깨를 가장 무겁게 했던 것은 백인 권력자들이 필 치는 약삭빠른 전술들이 자신을 분노하게 만든다는 사실이었으며 그들은 흑인들의 투표권 등록을 어렵게 만드는 인종차별적인 법률이나 관행과 관련해 그 어떤 실질적 변화도 수용할 뜻이 없었으며 그들은 킹과의 협상을 통해 타협안에 동의해놓고는 보이콧이나 농성이 멈추면 곧장 합의서에서 온갖 맹점을 찾아내 타협안을 철회했고 킹이 조지아 주 인종차별 철폐 운동을 펼쳤을 때였는데 앨버니 시장과 경찰서장은 과장되게 차분한 모습을 연출해 밖에서 보면 마치 킹이나 비합리적인 단체로 말썽을 일으키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고 앨버니에서 벌인 운동은 대체로 실패였고 이 일로 낙담한 킹은 완전히 지 쳐버렸다.
삶을 동경하는 게 패턴
그럴 때면 킹은 더 단순하고 쉬웠던 과거의 삶을 동경하는 게 패턴이 되어 있었으며 행복했던 유년기와 즐거웠던 대학 시절 덱스터 애버뉴에서 보낸 처음의 1년 반 같은 시절 말이며 어쩌면 그냥 리더 역할에서 내려와 설 교와 저술 강의에 시간을 쏟는 게 나을 것 같았으며 이런 생각들이 뒷덜미를 붙드는 순간이 너무나 자주 찾아왔으며 그러던 1962년 말 그는 또 다른 요청을 하나 받았고 앨라배마 주 버밍엄에서 활동하는 흑인 운동가 프레드 셔틀스워스 가 다운타운 지역의 상점들에서 인종 분리정책을 철폐하는 운동을 도와달라고 킹과 에 간곡히 부탁했던 것이고 버밍엄은 미국 내에서도 인종 분리 정책을 가장 강력하게 시행하고 있는 곳 중 하나였고 그곳 사람들은 수영장 같은 공공장소에 서 인종 분리 정책을 철폐하라는 연방법을 따르느니 그냥 문을 닫아버렸다 인 종 분리 정책에 반대하는 그 어떤 형태의 시위에도 강력한 폭력과 테러로 대응했고 버밍엄은 이제 바밍엄 버밍엄의 범을 밥 폭탄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인종분리정책을 계속 시행하는 남부의 보루와도 같은 버밍엄을 감독하는 경찰서장은 불 코너라는 인물이었으며 그는 마치 이번 일을 마음껏 폭력을 사용할 기회로 보기라도 하는 듯이 채찍과 맹 견 소방용 고압 호스 곤봉 등을 닥치는 대로 동원했고 버밍엄에서 인종차별 철폐 운동을 벌인다면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위험한 운동이 될 것이 분명했고 킹은 요청을 거절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으며 옛 날에 느꼈던 그 의심과 공포가 다시 돌아왔으며 사람들이 죽으면 어떻게 하지 나와 가족들에게 폭행이 가해지면 어떻게 하지 내가 실패하면 그는 이 문 제를 고민하느라 며칠 밤을 뜬눈으로 새웠고 그때 다시 7년 전의 그 목소리가 그를 찾아왔습니다.
전략적으로 좀 더 용감하게
그 어느 때보다 크고 또렷 한 음성이었으며 네가 할 일은 정의를 위해 일어나는 것이었으며 임무를 생각하는 것이었으며 너 자신을 생각하는 게 아니었고 다시 또 겁에 질리다니 이 얼마나 바보 같은 일인가 버밍엄으로 가는 것은 그의 임무였고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목소리가 자신에게 하는 이야기를 더 깊이 생각해봐야 했고 정 의를 위해 일어선다는 것은 현실적이고 실질적으로 정의를 구현하라는 것이 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타협안만 내놓거나 이야기만 떠들라는 의미가 아니었으며 그는 사람들을 실망시킬까 봐 두려운 나머지 너무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었으며 이번에는 좀 더 전략적으로 좀 더 용감하게 나서야 했고 더 많은 것을 걸고 반드시 이겨야 했고 더 이상 두려움이나 의심은 용납되지 않았고 킹은 셔틀스워스의 제안을 수락했고 그리고 팀원들과 함께 캠페인 계획을 수립하면서 과거의 실수에서 배워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킹은 팀원들에게 자신들이 어떤 궁지에 몰려 있는지 설명했고 케네디 정부는 시민권에 관해서라면 지극히 조심스러운 입장임이 이미 증명됐고 대통령은 그가 의지 하는 남부 민주당 의원들을 소외시킬까 봐 두려워하고 있으며 약속은 크게 해 도 실행은 지지부진할 것이고 버밍엄에서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전국적 위기를 유발하는 것이었으며 추하고 피비린내 나는 위기 말이며 남부의 인종차별과 인종분리 정책이 온건한 백인들의 눈에는 대체로 보이지 않았고 버밍엄은 나른한 남부 도시 중 하나로 보일 뿐이었으며 우리의 목표는 인종차별이 보는 백인들의 눈에 확 띄게 만들어서 양심의 가책을 자극하는 것이고 그렇게 분노 의식이 커지면 케네디 정부도 압박감을 느껴서 더는 저항하지 못할 것이고 무엇보다 킹은 본 인의 계획에서 불 코너를 이용할 생각이었으며 본인들의 캠페인이 격렬해지면 불 코너는 과잉반응을 할 테고 그게 바로 핵심 열쇠가 되어 킹이 바라는 드라마틱한 일이 전개될 것이고 말하자면 불 코너는 킹의 계획에서 숨은 조력자였고 1963년 4월 킹과 팀원들은 계획을 실행에 옮겼는데 그들은 농성과 데모를 통해 전방위적 공격을 펼쳤고 킹은 감옥이 두려웠으나 결국 체포됐고 사실이 크게 알려졌고 이 지역 주민들은 킹을 따라 하기 시작했고 그러나 진행되는 과정에서 보니 이 캠페인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습니다.
셔틀스워스의 독재적 스타일
이 운동에 대한 이 지역 흑인들의 지지가 뜨뜻미지근했고 버밍엄의 많은 흑인들은 셔틀스워스의 독재적 스타일을 싫어했고 다른 이들은 코너가 가해올 폭력을 두려워했고 일리 있는 두려움이었으며 킹은 떠들썩한 대규모 군중이 필요했으나 실제로 참여한 인원은 거기에 한참 못 미쳤다 극적인 스토리가 없다고 생각한 전 국적 언론들도 떠나기 시작했고 그때 킹의 팀에 속한 리더 중 한 명이었던 제임스 아이디 어를 냈고 이 지역 학생들의 참여를 동원하자고 했고 킹은 두려움이 앞서서 열네 살 이하의 아이들은 절대로 누구도 끌어들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고 하지만 베벨은 여기에 많은 것이 걸려 있고 자신들에게는 숫자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킹은 동의할 수밖에 없었으며 킹이 그토록 어린 사람을 동 원할만큼 전략적이고 실용적일 수 있다는 사실에 조직 내 많은 사람들과 동조자들은 충격을 받았고 그러나 이 캠페인에는 더 고귀한 목적이 있었고 당 시에는 그렇게 조심스럽게 시행할 시간이 없었으며 학생들은 대단한 열정으로 호응했고 이 운동에서 필요한 바로 그 모습이었으며 학생들은 버밍엄의 길거리를 가득 채웠고 그 부모들보다 더 대담하고 에너지가 넘쳤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감옥은 학생들로 넘쳐났고 언론들이 우르르 되돌아왔으며 당국은 소방용 고압 호스와 맹견 경찰봉을 꺼내 들고 10대 아이들 심지어 어린이들까지 때렸다 곧 미국의 화면은 이 긴장되고 극적이며 유혈이 낭자한 장면들을 방영하고 있었으며 이제 킹의 연설에는 어마어마한 군중이 모여들었고 자신들의 대의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고 긴장감을 낮추기 위해 연방 당국이 개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거짓은 언제든 들통나기 마련이고 눈치를 채고 알게 되기 때문에 스스로를 속이지 말아야 하고 더 최악의 경우에는 추악함을 넘어 독재자가 되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끊어내기도 하며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출처:인간 본성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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